요즘은 주변에 부자(?)가 넘쳐나지만, 옛날에는 부자하면 마을에 있는 어느 한 집을 지칭했다. 대개 어떤 마을에서든 부잣집 하면 누구나 인정하는 그런 집은 있기 마련이었고 자의든 타의든 부자는 당연히 부자며 나름 마을에서는 지도층으로 대접을 받고 그 마을을 대표했다. 그런데 요즘은 부자가 많다. 많아도 너무 많다. 사장님들이 많은 것처럼 부자들도 많다. 하지만 부자가 많다고는 하지만 남들이 인정하는 부자는 또 없다. 진짜 부자는 우리 같은 보통의 부자와는 다르다. 차원이 틀린 것이다. 주변에 돈 좀 있는 사람을 다들 부자라고 얘기하고 또 당사자도 돈 좀 있다고 자랑을 하지만 내게 그 사람이 진짜 부자가 맞는지 묻는다면 글쎄다. 나의 이모님 중 한 분은 부동산 투자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투기의 현장 즉 돈..